강아지 생식기 핥기! 그 이유와 원인을 알아봅시다.

 

요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애견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생긴 이후로 반려견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집에만 계속 있으면서 우울감이 늘어나니까 그런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강아지 분양샵에서의 강아지 분양가가 예전에 비해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그만큼,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을 이제는 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일부도 이제 막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하셨을 수 있습니다. 아마 너무너무 이뻐서 많은 애정과 사랑으로 키우고 계시겠죠? 그런데, 강아지를 처음 키우게 되면 한번씩 당황스러운 장면을 보게되곤 합니다. 그 중 한가지 상황은 바로 강아지가 자기 생식기를 핥는 행동을 볼 때 입니다. 특히 처음 키우는 강아지가 수컷인 경우에, 내 강아지가 구석에서 자기 생식기를 앞발로 꾹꾹눌러서 자극을 주어서 커지게 한 다음, 길게 나온 생식기를 핥는 모습을 보게되면 적잖게 당황하게 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당황스러운 것도 잠시, 이내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혹시나 우리 강아지가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저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식의 걱정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강아지가 생식기를 핥는 이유, 그 원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목차는 이러합니다.

 

1. 강아지가 생식기를 핥는 긍정적 이유

2. 강아지가 생식기를 핥는 부정적 이유

 

그럼, 이제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

 

---

1. 강아지가 생식기를 핥는 긍정적인 이유

 

 우리 강아지가 생식기를 핥는 거의 대부분의 이유가 여기에 해당이 됩니다. 바로 생식기의 청결을 위해서입니다. 깔끔한것을 좋아하는 강아지일수록 자주 생식기를 핥는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저희 집에도 강아지가 2마리가 있는데, 그 중 한 마리가 수컷입니다. 그런데 이친구가 유독 생식기를 많이 핥아서 처음에는 굉장히 당황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걱정이 되어 병원에 갔을때 수의사쌤한테 여쭤보니, 이 친구가 워낙 깔끔한 성격이라 그런것이라고 말씀해주셔서 그제서야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이 녀석이 생식기를 핥더라도 당황하거나 걱정하지 않고 그냥 편히 둡니다.

 

 이렇듯 많은 강아지들은 자신의 몸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생식기를 핥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에 특정 이상이 보이지 않는데 생식기를 자주 핥는 모습을 보신다면, '우리 강아지가 참 깔끔한 성격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안심하실 수 있겠습니다.

---

2. 강아지가 생식기를 핥는 부정적인 이유

 

 물론 대부분의 경우에는 청결을 위해서 생식기를 핥지만, 때로는 좋지않은 이유로 인해 생식기를 핥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로 우리 강아지들이 생식기를 핥게될 수도 있는지, 몇가지 원인을 살펴보시겠습니다.

 

---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강아지들도 알레르기 때문에 힘들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여러가지 이유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데요. 그 중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음식'입니다. 특히 우리가 먹이는 사료 가운데 닭고기 성분이 있는 경우, 그것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강아지들이 더러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우리 강아지들은 몸의 곳곳에서 간지럼증을 느낍니다. 그러니 그 간지럼을 해소하기 위해서 여기저기를 발로 긁고, 또 핥게 됩니다. 그러면서 생식기도 핥게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 강아지가 생식기만 핥는 것이 아니라 몸의 여기저기를 좀 많이 긁거나 핥는 것이 보인다면, 강아지 알레르기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생식기에 염증이 생긴 경우]

 

 강아지들은 몸의 특정 부위가 아프면 유독 많이 핥습니다. 저희 집 강아지 중 한마리는 발에 습진이 너무 심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쪽 발에 통증과 간지럼증 때문에 매일매일 앞발을 너무 많이 핥았습니다. 이처럼, 강아지들은 아프면 그 부위를 핥는 행동을 통해서 그 순간의 고통을 없애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질병이 생식기에 생기게 되면, 당연히 우리 강아지들은 생식기에 난 질병의 고통을 줄이고자 열심히 핥게 됩니다. 그럼, 우리 강아지들에게 발병할 수 있는 생식기 관련 질병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수컷의 경우에는 포피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생식기를 덮고 있는 피부인 포피에 염증이 생긴 경우, 그 고통과 간지럼증을 해소하고자 자연스레 생식기를 핥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포피염의 경우 증상이 경미하다면 자연 치료도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 더 심해지면 큰 고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암컷들의 경우에는 자궁축농증이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질병은 자궁에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질병인데 심한 경우에는 고름이 나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우리 암컷 강아지의 생식기에서 악취가 나게 되고, 그것이 불편해서 계속 생식기를 핥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포피염과 자궁축농증의 경우는 중성화 수술이 되어있지 않은 강아지들에게서 생길 수 있는 질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 브리딩을 생각하지 않으신다면 중성화 수술을 빨리 진행해 주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

 오늘은 이렇게 강아지가 생식기를 핥는 여러 이유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는 강아지 자신의 몸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핥는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 강아지가 생식기를 포함한 다른 부위들도 너무 자주 핥거나 긁는 모습을 보인다면 알레르기를 의심해볼 수 있고, 또 생식기에서 다른 문제들이 보인다면 생식기 염증에 의한 핥기로 의심해볼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이유를 명확하게 알아야 안심하고 있을지, 또는 병원에 데리고 가야할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데 오늘의 내용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스면 좋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행복한 애견생활하시기 바랍니다^^